안녕하세요. 잔재미코딩 Dave Lee 입니다.
그동안 잘지내셨는지요. 다름이 아니라, 가끔 저에게 감사하게도, 취업했다는 메일을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가만 생각하니, 이런 사례들을 공유해드리면,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도 조금더 동기부여도 되고, 정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각 메일 내용 자체를 공유할 수는 없지만, 가볍게 핵심 내용만 공유드립니다.
IT를 익히면,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포지션이 있는데요. 한번쯤 고려해보면 좋을만한 포지션이 데이터 분석가예요. 최근에 조금씩 이 포지션으로 취업하셨다는 분들이 많아지셨더라고요. 예전부터 스타트업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요. 이제는 보편화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러다보니, 다양한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고, 이를 수행하는 포지션이 바로 데이터 분석가입니다.
데이터 분석가는 데이터를 다루는 IT 기술을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SQL이 핵심이고요. 여기에 파이썬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 그리고 추가로 머신러닝/딥러닝에 대한 핵심 이해 정도면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충분합니다.
제가 그동안 5만 명 이상의 수강생분들을 만나면서, 프로그래밍보다 데이터 관련 기술을 선호하고 잘 익혀가는 분들이 계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개인의 적성에 따른 것 같습니다. 모두 IT 기술이라고 하지만, 프로그래밍과 데이터는 요구하는 사고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분석가는 IT 기술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취업 후 비즈니스를 깊이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비즈니스와 IT 기술 모두에 관심 있는 분들께 매우 좋은 포지션입니다.
반면에 개발자 적성에 맞는 분들은 주로 IT 기술에만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하려면 문과적인 사고가 필요한데, 프로그래밍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사고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분석가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를 정의하고 데이터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는 비전공자분들이 강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제가 진행하는 데이터 분석가 부트캠프에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참여하시는데,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해보면 비전공자분들이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데이터 분석가는 문과적인 사고와 IT 기술의 활용이 필요하며, 그중에서도 문과적인 사고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과적인 사고란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도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IT 비전공자이면서 프로그래밍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느끼신다면, 데이터 분석가 커리어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모든 기업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시되면서, 데이터 분석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련 기술은 IT 기술에 매몰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서, 꼭 6개월 풀타임 과정까지 들어가지 않더라도, 익힐 수 있고요. 그런 과정을 비전공자로 아예 IT를 모른다고 가정하고, IT 기초부터 딥러닝까지 익힐 수 있도록 만든 강의시리즈가 다음 데이터 과학 로드맵이었어요.
잔재미코딩 dave Lee